쌀값 하락으로 인하여 농가소득이 크게 감소되면서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벼재배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도에 철원에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기 위해 철원군과 관내 4개 농협이 벼재배 면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철원군은 1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이현종 철원군수, 김동문 농협철원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4개 지역농협(철원·동송·동철원·김화)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철원지역 벼 재배면적을 줄여 벼 재배면적 300ha를 감축해 생산량을 근본적으로 감소시키는 한편 쌀 판매 다각화 및 가공품개발 등 정책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벼 부분휴경제 지원사업'을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50㏊의 재배면적을 줄이고 사업 장·단점 파악을 위해 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제안해 내년도 국비 및 도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군과 관내 4개 지역농협은 벼 부분휴경제 사업 확대 및 논콩재배, 논 조사료재배, 전략작물직불사업(국비지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