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며 온열질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서천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많고 야외 농작업이 많아 무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영농현장 점검 및 피해 예방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759명으로 철원지역 또한 매년 3~4명 이상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많은 비가 내려 습도가 올라 체감온도가 높아진 데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폭염에 노출되기 쉬워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취약계층·농업인·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실시하며 폭염 행동 요령을 마을 방송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나기·태풍이 지난해보다 빈번히 발생했고 열대야 현상도 장마 기간 이어져 지역 내 온열질환자 증가가 우려된다. 농·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온열질환 사전 방지를 위해선 수분 섭취, 그늘에 있기, 휴식 등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폭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자 및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들은 더 철저한 주의가 당부된다”.

고령자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고, 복용하는 처방약이 체온이나 땀을 조절하는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시원한 곳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야외근로자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 배출로 부족해진 수분을 이온 음료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만약 근무 중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질 경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온열질환의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으로 질환 발생 시 대표적 증상으론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난다. 올해 질환별 비율은 △열탈진 53.5% △열사병 21.0% △열경련 15.5% △열실신 8.8% △기타 1.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