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춘천지부가 강원 춘천시 풍물시장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고령 장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령 장애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장애를 얻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어요.”

지난 19일 춘천시 풍물시장 일대에서 고령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공감하는 ‘새끼손가락’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이 진행된 가운데, 활동에 참여한 시민이 밝힌 소감이다.

‘새끼손가락’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허물고 사랑으로 하나 되자는 의미로 진행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 봉사 활동이다.

최근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의 비율이 53.9%(2023년 보건복지부 기준)로 국내 장애 인구 중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춘천지부가 강원 춘천시 풍물시장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배리어프리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춘천시 또한 초고령화(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지역) 도시가 되면서, 관련 대책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 및 은퇴자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춘천지부(부지부장 김동우·이하 춘천지부)는 춘천의 노인 장애 발생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고령 장애인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알고, 꾸준한 지역사회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서는 ▲장애 유형 및 올바른 표현 인식 ▲고령 장애인(고령화된 장애인, 노인성 장애인) 설명 ▲장애 인식 개선 관련 ‘OX 퀴즈’ ▲실생활 배리어프리 상식 퀴즈 ▲퀴즈 참여자 기념품 나눔 ▲봉사 활동 사진 전시회 등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고령 장애인(노인성 장애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가지 생리학적 기능 저하로 인해 우리 또한 노인성 장애를 얻을 수 있기에 올바른 정보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해줬다.

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춘천지부가 강원 춘천시 풍물시장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장애 인식 개선 관련 ‘OX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산책을 나왔다가 캠페인에 동참한 양은영(56·여·춘천시 퇴계동)씨는 “고령 장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나 또한 곧 60대가 되면서 내 얘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날도 더운데 웃는 얼굴로 좋은 봉사 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장애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인식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춘천지부 부지부장은 “함께하는 사회 속에서 장애는 더 이상 개인의 책임으로 볼 수 없기에,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에서도 고령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 인식 캠페인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및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인 장애물, 심리적인 벽 등을 제거하자는 운동 및 정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