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3·1운동 기념행사를 두고 군청과 3·1운동 기념사업회와 개최장소가 양분되면서 군민들에 눈총이 따가우며 마음이 씁쓸하다는 것이다.

철원군에서는 군청앞 광장에서 개최하고 기념사업회에서는 철원 노동당사 앞에서 각각 개최한다. 하나의 기념일을 가지고 민간과 군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둘로 나눠져 각각 같은 행사를 하는 것은 철원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이 보아도 민과 군이 하나 되지 못하고 화합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철원 3·1운동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강원도지사 면담시에도 행사 설명과 예산문제를 제기해 도에서 3000만원, 군에서 3000만원 등 총6000만원으로 행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철원군과 기념사업회가 두차례에 걸쳐 협의회의를 개최하였으나 결국 결열 돼 행사가 모양새도 좋지 않고 반쪽자리 행사가 우려되고 있다.

군민이 양분되고 군민이 행정을 불신하며 군민이 화합하고 신뢰하고 단결하여 하나에 힘으로 현안문제를 해결해도 힘이 부족한데 아쉽고 안타깝다.

철원군의회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고 싶다. 군의회가 나서서 중재를 해야 군의회에 존재가치를 인정받는데 못하고 있는 군의회의 활동을 촉구하면서 3·1절 기념행사에 철원군축제위원회는 왜 포함되었는지 궁금하다. 축제와 기념일은 다르다. 모르거나 혼돈되면 국어사전을 찾아봐라.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마음 새로운 생각으로 군민이 하나 되어 출발해야 하는 3·1절 기념행사 뒷맛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