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철원지사에서는 동송읍 오지1리에 위치한 금연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8월8일 오전10시부터 오지 3개리, 상노리 2개리 등 주민 200여명이 금연저수지 현지에서 저수지에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었다.

주민들은 금연저수지의 본래의 모습과 훼손되고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특히 금학산이 접해있는 금연저수지는 산불이 발생시 헬기 진화용 물을 공급할 수 없으며 저수지 상류에서 금학산까지 연결되는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로 주민소득에 기여하며 현재도 저수지 안에 펜션이 있는 등 관광지 개발에 여지가 있는 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은 농어촌공사에 일방적인 생각이며 농어촌공사 본래의 존립 목적은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농지은행으로 농업인의 삶에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으며 농업인들이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데 강행한다면 농어촌공사의 본래의 목적에 반하는 상업으로 농어촌공사가 존재할 필요가 없이 농어촌공사는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이 농업인에 의견을 무시하고 농업인이 반대하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더 큰 분란을 일으켜 농업인들로부터 불신과 신뢰를 자초하는 꼴이 됨으로 금연저수지에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백지화하면서 농업인과 함께 신뢰를 돈독히 하면서 본연에 임무에 충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