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만나서 대화하면 해결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무릎을 맞대고 대화하고 소통하면 된다.
주민들에 의견수렴이나 대화와 소통은 소홀히 하고 혈세를 투자하여 용역을 의뢰하는 것이 관례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보통주민들이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선 기술적인 문제, 과학적인문제, 정밀을 기하는 사업이나 문제는 당연히 전문분야에 용역을 의뢰해야 하지만 보편적이고 통상적인 것도 먼저 용역을 의뢰한다.
후에 사업이 잘못되거나 흐지부지하고 여건과 환경이 변하고 추진이 안되면 용역을 책임회피용, 면피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용역을 의뢰했는데 이렇게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추진했다고 잘못되는 모든 것을 용역에 떠넘기고 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철원군에서 추진한 여러 가지 사업 고석정 Y진지 이전사업, 플라즈마사업, 포크타운 조성, 갈말산업단지, 병영체험장, 목재체험장 등 모든 것에 용역을 의뢰하였지만 실패작으로 돌아가면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오직 용역뿐이다. 용역에 앞서 주민들과 소통과 대화 토론을 거친 후 용역이 필요하다. 각종 사업에 용역 건당 수천만원에 수억원의 혈세가 투자된다.
요사이 항간에서 하는 말 사격장 지역 주변 피해 등 대한 용역을 철원군과 포천시가 각각 2억씩 투자해 용역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답은 나와 있다고 한다.
문제는 사격장 주변지역지원대한 법을 제정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법이 제정된 후에 지원문제가 논의돼야 된다. 비행장 주변 소음, 댐주변, DMZ접경지역, 도서지역 주변 등에 지원법은 제정 돼 있다. 많은 용역이 공직자의 면책용이나 책임회피용으로 전락하거나 이용돼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