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3회 철원 DMZ 평화자전거대회’가 오는 25일 강원 철원에서 개최됐다.
철원군이 주최하고, 철원군체육회와 철원군자전거연맹(회장 이태권)이 주관하며, 육군 3, 6사단, 철원경찰서 등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는 국내 마스터즈 동호인 2,200여 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싸이클과 MTB 2개부문으로 DMZ 코스는 총 75㎞에 달한다. 출발지는 철원종합운동장이며, 도착지는 문평쌈가 언덕정상이다.
1차 기록계측 구간은 철원종합운동장에서 철원평화문화광장까지 총 22.2㎞ 코스다. 유곡리 민통선 구간은 DMZ 남방한계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자전거대회의 백미로 여겨진다.
2차 기록 계측구간은 월정리역 3번국도 종착점에서 출발 철원 내대리 문평쌈가 정상언덕까지다. 이 구간도 민통선과 구철원역, 제2금융조합 등 근대문화유산이 주변에 있는 코스로 미확인 지뢰 위험이 있어 코스 외 출입은 금지했다.
이번 대회로 철원은 주말이면 수많은 마니아들이 수도권에서 라이딩으로 노동당사, 백마고지 등 철원을 방문해 사전답사와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