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농업의 변화와 개혁으로 농한기에 농가소득원 찾기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한다.
농가소득이 매년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감소하고 있으며, 철원농업인의 최고의 소득원이 감소하면서 쌀 산업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닐하우스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하우스 재배농작물에 증가와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판매부진 역시 보통문제가 아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원농업에 변화와 개혁이 절대 필요하다.
철원지역 곳곳에 비닐하우스가 넘쳐나고 있으나 농한기인 11월부터 다음해 농번기까지 5~6개월 동안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렇게 방치돼 있는 하우스를 이용하여 활용하며 작물재배를 연구 실험해야 한다.
철원인근지역인 가평 하면 율길리 운악산 자락에 포도밭에서 포도 수확 후 굴비가 주렁주렁 달려 소득이 창출되는 것 누구도 꿈에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포도를 수확한 후 11월 하순부터 포도밭을 이용(비가림)하여 굴비를 말려 농가당 200~300만원씩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일자리 창출, 가공공장, 음식점 등으로 육지에 굴비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철원군에서도 농한기에 비닐하우스 방치해 둘 것이 아니라 활용하여 소득원을 창출하는 연구와 실험을 해야 한다. 추수 후 육계사육, 미나리재배, 겨울부추, 프리지아 재배 등 다양한 작목에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프리지아는 9월에 파종하여 2월에 출하는 꽃으로 학생들에 입학과 졸업시즌에 많이 출하하며 요사이 1속(10본 한묶음)에 3천원에 팔리고 있다. 엄청 높은 가격이다.
이제는 철원은 춥기 때문에 작물재배가 어렵다는 말을 하면 우물 안 개구리에 두더지처럼 사는 무식한 사람이라고 한다.
옆 동네 포천에서도 딸기를 재배하여 올해부터 괌에 수출하고 있으며 춘천에서도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 철원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철원농업도 변화와 혁신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