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농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다. 쌀농사가 주업이었으나 쌀 소비감소와 밥쌀 수입, 과잉생산 등으로 재고량이 급증하면서 쌀값이 크게 하락하여 이제는 쌀농사가 한계점에 왔으며 쌀 직불금제도로 그나마 지탱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재배농사 역시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로에 어려움이 겹치고 있다.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철원에 농특산물이 본격 출하되고 20일~1개월 정도가 있어야 남쪽에 농산물이 출하되었으나 이제는 동시에 출하되면서 과잉생산으로 판매확보와 가격 경쟁에 봉착했다.
순천에서는 추석전 햅쌀 판매를 위한 벼 재배단지 조성,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고추 등이 전국에서 동시에 출하되는 현상이 생겨서 문제다. 한여름 하우스안의 온도가 40~45도가지 올라가는데서 일하면서 하우스 재배 농가의 소득은 영농비를 비롯한 본인의 인건비까지 제하고 3.3㎡(평당)최소한 1만8000원 정도는 소득이 돼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파프리카가 상자 당 가락동시장에 3100원에 경매가 이루어졌으며 동송지역 파프리카 농가는 도로변에 버리기도 했다. 철원 쌀 농사하우스 농사가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농업에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철원기후 풍토와 여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작물 개발과 연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철원농업의 변화와 혁신이 절대로 필요하다. 선진농업으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앞서가는 농업, 과학영농을 위해서는 군단위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연구시설이나 시험포장지, 인력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철원군에서는 동송읍 오덕3리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과 김화읍, 청양6리에 위치한 강원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이들 기관과 공유해야 한다.
철원군에서 일정한 연구비를 지원하여 철원기후 풍토와 환경여건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물개발 연구를 추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