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군수 이현종)은“전통5일장터 활성화를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4월 20일 동송시장을 시작으로 매월 관내 3개권역의 5일장터에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장터 문화예술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와수장(1과 6으로 끝나는 날)은 매월 1일 , 신철원장(3과 8로 끝나는 날)은 매월 8일, 동송장(5와 10으로 끝나는 날)은 매월 20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고 옛 5일장터의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요소들로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장보기 취향 변화로 전통5일장이 점차 퇴색되고 있어 이로 인해 전통시장과 5일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주변 상경기가 침체되어 가고 있어 5일장터를 단순한 장보기 장소가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장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데에 상가단체들과 철원군이 공감하면서 추진하게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지난 2월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각종 재능 소지자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 전통5일장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고자 모집한 결과 약20여 개인 및 단체가 재능기부에 동의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철원군의 5일장 활성화계획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이하“한예종)에서 지난 3월 23일 철원군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역량의 사회환원차원에서 4월 20일 공연부터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종은 전문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세계적인 국립 예술학교로써 이번 철원군 공연을 위해 “도담도담”이라는 놀이꾼들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명절을 앞둔 9월에는 장터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줄타기공연 등의 민속공연 등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한예종과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섭외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각종 옛 추억이 있는 놀이체험과 재능기부자들의 공연, 그리고 뻥튀기 무료제공과 각설이 품바타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정착시킴으로써 관내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 상가들의 경제활성화와 함께 장터를 찾는 이들에게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북적되는 옛 시골의 장터로 되살림으로써 우리 철원의 또다른 관광명소화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역 상경기와 경제활성화를 의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