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나요. 나이 60고개를 넘어가니 아픈 곳도 많고 피로가 쌓이면 풀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용기와 힘이 약해지는군요. 소이 말하는 인생이 고개를 넘어가는 과정인 모양입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으면서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지며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강원북부신문사 강철산악회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전국에 유명한 산을 다니며 관광지를 찾아보고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망설였지요.
동네 사람들이 같이 가면 좋을텐데 모르는 사람 틈에 끼어간다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고 망설이다가 한번만 가봐야지 용기를 내서 1만원내고 산악회원이 된 후 2만원내고 산행을 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것 열배이상 좋더군요.
화지리에서 마현리 사는 사람까지 같이 대화하고 식사하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커피 같이 하면서 묘미를 느껴 11월 산행까지 다섯 번째로 갑니다. 왜 내가 진작 이런 모임에 참가해 스트레스도 풀고 전국관광지와 유명산에도 가보고 1석3조의 효과로 삶에 활력을 얻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 세상 살지 말고 마음열고 세상 크게 보면서 살아갑시다. 강철산악회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김순경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인출(강철산악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