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말읍 상사리 신철원3리(용화동)주민들은 3월4일 오전8시30분부터 상사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 고석정 Y진지 포사격 이전 반대 시위를 벌였다.
3월4일 오전9시부터 포사격이전 지역인 송호동 현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주민들이 시위를 하기로 했다.
고석정 포사격이전사업은 철원군에서 처음 추진할 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워 계속 불씨가 생기고 있는데 지난해 12월1일 고석정 전적관에 철원군내 각급사회단체 이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석정 관광휴양지 조성계획보고회와 이전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면서 주민들과 합의나 대화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진행하면서 불씨만 키웠다.
상사리, 신철원3리 주민들로 고석정 포사격이전으로 철원에 새로운 관광지가 조성되어 철원지역 발전과 군민소득증대, 일자리 창출로 삶에 질이 향상되는데 이전을 반대하는 철원군민은 한사람도 없지만 이로 인하여 상사리, 신철원3리 용화동 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받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소음피해, 분진피해, 재산상 직간접적인 피해만 없으면 반대할일이 없는데 포사격 소음으로 피해가 크고 삶에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이전 현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결과 소음이 75데시벨을 크게 넘어 한우가 유산을 하고 경로당과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기와장이 내려 않는 등의 소음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제일 큰 문제는 소음인데 철원에서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평가를 받을 때 고석정 현지가 아닌 상사리 송호동 이전 현지에서 실제로 쏴보고 소음을 측정한 후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진행했어야 하는데 계속 추진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야기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또 해당 군부대에서 상사리 피해 대책위원회에 공문으로 철원군과 주민들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지를 양도하지 않는다고 공문까지 전달해놓고 철원군과 해당 군부대가 밀어붙이며 추진하다보니 주민과 마찰이 커지고 행정에 대한 불신과 군부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상사리, 신철원3리 주민들과 협의하여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