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보다 늦게 걸어가던 서면 자등6리에서 자등3리까지 6km여 4차선 확장도로가 드디어 착공10년 만에 완공되어 12월15일 오후2시 개통식과 함께 통행이 시작된다.
수도권에서 구리시, 일동, 이동을 거쳐 철원으로 진입하는 국도 47호선 철원 서면 자등6리에서 자등3리까지 4차선 도로 확장은 10년이 걸려 완공됨으로서 수도권에서 철원으로 진입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교통이 편리해졌다.
6km남짓한 거리 4차선 공사가 10년 동안 준공이 안 돼 주민들을 동원하여 확장 공사를 해도 벌써 끝났을 것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 이로서 철원주민들이 국도47호선을 이용하여 수도권에 진입하기도 편리해졌으나 반면 자등3,4리(신술리)주민들은 지역경기 위축과 상 경기에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지금은 자등6리에서 3,4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와수리나 근남방향으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7년 3월7일 착공한 근남저수지 역시 착공 10년만인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댐을 건설하는 것도 아닌 저수지 하나 만드는데 10년씩 걸리면서 근남 마현리와 사곡 풍암지구 주민들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과 고생을 겪고 있다.
착공시작 10년이 되면서도 국도47호선 4차선 완공과 내년도에 풍암저수지가 완공예정임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모씨(서면 와수리 66세)6km 4차선 확장이 10년 작은 저수지 하나 만드는데 10년씩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