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유충>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흥)에서는 벼, 옥수수 등의 잎을 많이 갉아먹는 멸강나방과 잎을 가해하고 잎 뒷면 표피만 남겨 출수와 등숙에 영향을 미치는 혹명나방이 관내에서 발견되었으므로 농경지 예찰을 철저히 하여 이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하였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5월부터 8월사이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강나방이 지난 7월초 일부 지역의 다수 포장에서 다발생하였고 많은 농가의 노력으로 7월 중순에 대부분 방제를 완료하였으나 일부 남아있는 멸강나방이 번식주기를 따라 40여일이 지난 현재 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7월 말 중국에서 불어온 기류를 타고 날아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예찰장비를 통한 혹명나방 채집량은 전년의 50% 수준으로 그 비율은 낮지만 일부 지역에서 혹명나방에 의한 피해잎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므로 현재의 1세대 성충이 2세대 성충으로 대량 발생하기 전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산야지 등 외진 농경지에는 피해가 발생하여도 모르고 지나치다 대량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질소시비량이 많아 엽색이 진한 논에서 자주 발생되므로 예찰을 더욱 강화하여 멸강나방과 혹명나방 발견 즉시 나방전문약을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