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남면 마현지역과 풍암리 신벌 일부 등지에 가뭄해소를 위해 지난 2007년 3월7일 풍암저수지 축조 착공을 시작한지 9년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완공되지 않았다. 해당지역 농민들은 가뭄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데도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는 모습 한심하다가보다 불쌍하다고 표현해야 한다.
대형저수지도 아닌 소형저수지 하나 만드는데 10여년이 걸린다는 것은 무엇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는 지도자들에 문제라고 생각된다. 고인이 된 이용삼 국회의원이 2005년부터 마현리 풍암리 신벌지역 가뭄해소를 위해 군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드디어 2007년3월7일 착공을 한 것이다.
착공 후 토끼 꼬리만한 예산으로 공사 흉내만 내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다 보니 지금까지 완공을 못한 것이다. 국비를 많이 확보하여 조기에 완공해야 하는데 이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군수, 도의원, 국회의원은 풍암지역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니까 가뭄이 무엇인지 한해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모양이다.
작은 저수지 하나 만드는데 10년에 세월이 걸렸다고 하면 무엇이라고 생각하겠는가. 도의원, 군수, 국회의원은 한해 극복과 가뭄해소를 위해 최우선과제로 생각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경주해야하며,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역시 중앙부처에서 보내주는 예산 범위내에서 소꿉장난하듯 저수지 만들고 있다는 이름만 이어가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찾아다니고 따라다니고 쫓아 디니며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국비를 확보하여 조기에 완공해야 하는 것이 도의원, 군수, 국회의원의 책임과 의무이다.
이들은 매일 쫓아다니고 찾아다녀도 되는데 왜 이렇게 거북이 걸음일까. 풍암저수지가 완공되어 마현리, 풍암리, 신벌 등에 농지는 2017년에나 마음이 놓일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