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행정상으로 강원도에 속하지만 주민생활과 경제권은 경기 북부지역으로 철원군과 접한 곳이 포천시와 연천군이다.
포천과 연천을 거쳐야 철원을 올수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은 비슷하다. 철원군에서는 포천시와 연천군이 함께 발전하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협약을 체결했다.
함께 공생하자고 하지만 포천시와 연천군은 철원이 상대하기 힘 버거운 경쟁자다. 특히 관광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해 한탄강 근홍교 옆에 포천 레프팅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또 한탄강 댐이 완공되면서 관인면 중리와 창수 오가리에 5년간 253억을 투자하여 승마 체험장과 4발이 오토바이 체험장 등 관광지 개발에 노력하면서 철원에서 한탄강 주변 개발에 악 영향을 미치고 있는 관인 상수원 취수장 해제에 미온적이며 한탄강 주변을 문화재청에 문화재지정을 추진하는 등 철원이 펼치는 관광개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다하고 있다.
연천군 역시 철원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신서면 피광3리(신탄리)고대산을 체험특구로 지정하고 청소년 야구장을 비롯한 관광지 개발과 고대산 등산로 정비 등 고대산 주차장 주변에 체험 박물관을 비롯한 각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다.
겉으로는 상생, 속으로는 치열한 경쟁상대로 철원군도 뒤지지 말고 힘차게 경쟁하야 살아남는다. 포천시와 연천군은 자기 지역을 거쳐 철원으로 가는 관광객을 자기 지역에서 머물게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