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시내)요금체계가 잘못되어 갈말읍 정연리 주민들이 수억원의 교통요금 피해를 받고 있어 집단 반환소송과 청구를 준비 중이다.
동송읍 이평리에서 지포리(신철원)까지의 거리는 21.4km인데 버스요금은 2000원이다. 그러나 이평리에서 정연리(신정연)까지는 16.7km인데 버스 요금이 무려 2300원으로 책정 돼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거리가 가까운 곳은 시내버스 요금이 비싸고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거리 먼 곳은 시내버스 요금이 저렴한 것으로 시내버스 요금체계 잘못책정으로 정연리 마을 주민들은 수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이 노인층과 학생들도 잘못된 요금체계에 대해 항의를 하거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다. 군의원에게는 시정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쓴 소리를 하고 있다.
이평리에서 지포리까지 21.4km에 일반인 2000원, 학생1200원이며, 정연리까지 16.7km에 일반인 2300원, 학생1350원으로 일반인은 300원, 학생은 150원 더 비싸다.
가까운 곳은 요금이 비싸고 먼 곳은 싼 것의 잘못된 요금체계로 정연리 주민들은 그간 수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
학생과 일반인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왕복 150명만 계산해도 엄청난 금액이다. 정연리는 평강군 남면 정연리인데 정연리 한 개 마을만 입주가 되어 대통령령으로 갈말읍으로 통합 흡수된 이래 40여년간 이와 같은 피해를 보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다며 신모씨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에 더 많이 부과된 금액에 대해 철원군에 반환청구 및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원군 관계자는 잘못된 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바로 고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