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공무원들의 인사권은 군수의 고유 권한이며 군수가 단행하는 인사는 누구도 참여나 관여할 수 없다. 인사는 만사이며 능사라고 하지만 아무리 군수 고유권한이라고 해도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 인사가 정도라고 생각한다.
철원군 행정의 효율화와 능률화 그리고 군민들의 편리를 위해 철원군 행정조직 기구개편을 하면서 299명의 인사를 단행했으나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은 인사가 있어 많은 주민들의 설왕설례하고 있다. 김태석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조직도 기구도 없는 FTA대응 팀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농업기술센터 내에 책상하나 의자하나 달랑 놓고 자리를 만들어 쫓아낸 격이 됐다.
FTA대응팀에는 직원도 없고 김태석 전 소장 한 사람뿐이다. 농업기술자로서 철원농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정호조 전군수가 농촌진흥청에서 데려왔다. 4년여 동안 철원농업인들에게 농업기술전수에 많은 노력을 했다.
전임 군수는 우수 농업기술자로 인정되어 영입을 했는데 후임군수는 명분과 직도 없는 곳으로 떨쳐내는 것이 과연 인사를 제대로 한 것인가 뒤돌아봐야 한다. 내년 1월 강원도 정기 인사 시 자리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 3개월간 남았는데 그대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있다가 자리이동하면 되는데 센터 소장하던 사람을 센터 안에 책상과 의자하나 달랑 놓고 그곳으로 가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철원사람도 아닌 외지에서 농업기술자를 영입하여 철원 농기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열심히 일한 사람을 너 어제 보았냐식으로 내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생각된다. 기술자 대우는 못해줄 망정 김태석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 인사는 잘못 됐다는 지적과 비난에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