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행정조직 기구 개편으로 많은 농업인 단체들과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를 농업정책과와 축산과와 통합을 반대하였으나 철원군의회에 의결을 거쳐 확정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농업기술센터 이름자체를 없애고 철원군 농업지원센터로 변경한다는 안에 농업인들이 반대하여 농업기술센터 명칭은 그대로 두고 농업지원과와 농업기술과외에 군청에 농업정책과, 축산과 등 4개과가 통합 운영되게 됐다.
철원군에서는 농업인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농업인에 업무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지만 생각이 짧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름 그대로 농업기술자들의 집단조직체다.
기술자와 행정이 과연 화합과 융화가 되겠는가. 전국에 시·군이 철원군과 같이 통합 운영하는 곳이 46개가 되는데 자체평가로 성공한 곳은 한곳도 없다. 기술은 기술대로 행정은 행정대로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불신이 생기기 때문이다.
농업에 근원과 농업에 원리가 무엇이며 선진 농업과 과학영농을 뒤돌아봐야 한다. 또 큰 문제는 농업기술센터 이름에 센터소장이 농업기술직이 아닌 농업행정직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에게 선진농업, 과학영농 기술을 전수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길잡이와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농촌진흥청을 개편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전국에 농민들의 농업기술의 산실의 기구를 축소한다는 것에 반발하여 유지되고 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많은 농업인들이 곱지 않은 눈총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